안짱다리와 척추측만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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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드림 본원에서 안짱다리로 내원하는 아이들 중 일부에게서 척추의 변형을 동시에 발견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안짱다리로 틀어진 하지가 골반을 틀어지게 하고 틀어진 골반이 척추의 변형으로까지 이어지는 사례들일 것입니다.

안짱다리는 학령기 이전인 2세에서 7세 사이에 주로 발견되어 오게 되는데 반해 일반적인 척추측만증은 학령기 초기를 지나 10세 전후에 주로 우연한 발견을 통해(여아가 엄마와 함께 목욕을 하다가 발견되거나 학생 자신이 거울을 보다가 인지하거나, 학교 검진시 흉부엑스레이를 통해 틀어진 척추라인을 체크받아) 이를 확인하기 위해 본원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학령기의 척추측만증은 대개가 특발성 척추측만증에 해당됩니다. 이는 특별한 원인을 직접적으로 찾을 수 없으며 엑스레이 사진상 척추가 휜각도를 측정(cobb angle로 측정)해서 10도 이상 휜경우에만 척추측만증으로 정의하며 단순히 척추가 옆으로 휘어져 있는 것뿐만 아니라 척추뼈가 자체적으로 회전되는 회전변형도 같이 일어나는 것을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고 합니다.

10세이상의 학령기에 주로 일어나므로 청소년(adolescent)형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고도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 등의 만곡에서 볼록한 쪽이 오른쪽을 향하는 모양(등을 숙이면 오른쪽이 볼록해진 모양)을 취하며, 허리부위는 반대로 왼쪽이 볼록한 모양(허리를 숙이면 왼쪽이 볼록해진 모양)을 주로 합니다.

아직까지도 학계에서는 그원인을 가설정도로만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 태중 뱃속에서 잘못된 자세로 위치, 평형감각의 이상, 성장호르몬의 이상, 분자생물학적인 이상 등등이 있지만 명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않은 상태입니다.

저의 임상경험상에서는 미숙아나 쌍둥이 아이, 그리고 안짱다리 등 하지변형을 가진 아이, 비대칭평발 하지부동 등으로 골반차이가 나는 아이, 마른체형의 여아 등에게서 발생빈도가 높게 체크되고 있습니다.

특발성 측만증의 유병률은 전인구의 2% 전후 정도이며, 남여비율은 1:5로 여자아이에게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통계입니다. 에이치드림 본원의 경우는 1:10 ~ 1:20 정도로 내원한 여아에게서 발생빈도가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를 비춰보면 여아가 남아보다 골격과 근육의 질이 연약해 척추 변형에 노출될 가능성이 훨씬 높고 앞서 말한 것처럼 근육발달이 적은 마른 체형의 여아에게서 빈번히 발생되는것을 미루어 볼 때 저의 견해상 골격과 근육의 강도 또한 특발성 척추측만증에 중요한 요인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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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측만증은 발생비율 또한 여아에게 훨씬 높을 뿐만 아니라 만곡정도에 따른 개별 차이는 있겠지만 여자아이가 남자아이 보다 향후 성장과정이나 이성교제 과정상 외모적인 콤플렉스를 더 지닐 가능성이 높고 이는 결국 자신감을 떨어뜨려 내향적이게 하거나 소극적인 성향으로 되게하기 쉽고, 측만증이 드러나지않고 신체적인 변형을 숨기기위해 복장에도 제한을 많이 받게 되어 우울감을 유발합니다. 근육의 긴장도가 비대칭이므로 바른 자세를 취하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의자에 앉는 자세유지에 에너지 소모도 더 많아 공부하는 데에도 체력적인 소모가 커서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밖에 없습니다. 외형상의 왜곡이 내형상의 왜곡으로도 진행시켜 심리적으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렇듯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심한 아이는 여러모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여기까지 주로 척추측만증의 정의, 원인 , 결과 등을 주로 이야기하였으며, 안짱다리와 척추측만증 등 척추변형의 연관성도 조금은 살펴보았습니다. 에이치드림 본원에서 유아기엔 주로 안짱다리, 청소년기엔 척추측만증 등 체형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입장에서 볼 때 우리아이가 이미 체형에 변형을 겪어 염려가 크시다면 희망은 있습니다. 에이치드림 본원에서 그간의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분석과 이에 따른 교정을 통해 향후 보다 나은 결과를 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넋 놓고 그냥 바라만 보다가 추후 그 결과가 보다 심각하게 진행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케이스를 많이 봐왔습니다.임상경험을 통해 얻은 결과와 교훈을 토대로 이런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과 약간의 노파심에서 한글 적어봅니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