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도 알게 하라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마태복음에 있는 성경 말씀을 비뚤게 표현한 문장입니다.

​의역하면 “선행(善行)을 알려라” “착한 일한 것을 자랑질 치라” 정도로 해석해 볼 수 있겠네요. 그래서...

12월9일 화성시 종합사회복지기관인 나래울과 소원우체통 후원금 전달식을 에이치드림 본원에서 가졌습니다. 2015년부터 6번째 맞는 행사입니다. 2015년 당시 에이치드림 개원 8주년의 8과 소원우체통 1회의 1을 더한 9를 의미하며 책정한 900만원으로 첫 기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매년 200만원씩을 증액하여 금년까지 누적 기부액이 8400만원이 되었고 이 중 6년차인 올해에는  1900만원을 전달하여 44명의 화성시 이웃분들께 도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셨지만 아쉽게도 57명의 신청자분 모두의 소원을 들어드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오른손이 한일을 왼손에게 알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솔까... 나도 착한 일 하고 있으니 이를 알아주었으면 하는 인간 본연의 과시욕이 발동해서 일 것입니다. ㅎㅎ^^;;

중요한 두 번째 이유는 왼손에게 알림으로써 주변을 의식하고 스스로에게 동기부여와 의무감을 높이면서 약속을 실천함과 동시에 보다 큰 비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처음 후원을 시작할 당시 기부목표액을 1억원으로 잡았고, 예정대로면 내년(2021년)에 2100만원을 기부함과 동시에 7년에 걸쳐 1억5백만원의 목표금을 달성하게 됩니다. 처음 시작할 땐 목표에 도달할지 의문이었지만 지금 추세로는 어떻게든 목표를 이룰 것 같습니다. 여의치 않으면 빚을 내서라도 말입니다. 헌데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후년(2022년)엔 이대로 소원우체통 후원 사업을 접을 것인가...하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동안의 기부활동을 통해 나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드리는 데 대한 보람도 있었고 목표의식도 가졌는데 이대로 멈춘다면 왠지 허전하고 그동안 해왔던 기부활동이 수포로 돌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리 왼손에게 다시 알립니다. 더불어 스스로에게 큰 비전을 제시합니다.

힘닿는 한 후년, 내후년에도 지속적으로 소원우체통 기부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노라고... 그래왔던 것처럼 매년 200만원씩 증액하여 최종 목표는 한해 1억원을 기부하는 그날까지,

​-차근히 계산해보니- 2061년 1억1백만원을 기부하는 그날까지 근(近) 여생동안 노력하며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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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강똘!!!